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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타임즈 167호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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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는 원주민 깃발의 저작권을 영연방 정부에 이전하는 수백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여, 깃발의 사용에 대한 오랜 논쟁을 종식시켰다.
이 협상은 깃발의 디자이너인 해롤드 토마스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상업 라이선스를 종료하는 것을 포함한다.
1월 25일 발표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 깃발 디자인은 이제 법적 조치의 위협 없이 모든 호주 사람들이 복제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역사적인 협상은 1971년 상징적인 노란색, 검은색, 그리고 빨간색 디자인을 고안해낸 호주 원주민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해롤드 토마스와 2년간의 협상 끝에 이루어졌다.
해롤드 토마스에 따르면, 깃발의 중앙에 있는 노란색 원반은 태양, 깃발의 검은색 위쪽 절반은 호주 원주민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반면 붉은색 아래쪽 절반은 원주민들의 붉은 피 또는 의식에서 사용되는 붉은 황토라는 두 가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원주민들과 땅의 영적 연결을 의미한다.

원주민 깃발은 1971년 7월 9일 애들레이드 빅토리아 광장에서 열린 토지 권리 집회에서 처음 게양되었다.
그 이후로 이 엠블럼은 호주 원주민들을 위한 항의, 화합, 자부심, 그리고 축하의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이것은 심지어 공식 행사와 의례 행사 모두에서 국기와 함께 휘날리는 것이 정기적으로 목격되었으며, 다양한 공공 행사에서 사용됐다.
호주 사회에서의 이 깃발의 폭넓은 수용과 중요성으로 인해 1995년 7월 14일 공식 “호주 깃발”로 법적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영연방 정부가 국기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원주민 깃발의 저작권은 1997년 호주 연방 법원에서 공식적으로 토마스를 디자인 제작자로 인정한 이후로 토마스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토마스가 기업들에게 그들의 제품에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한 후, 깃발의 사용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다.
이 기업들 중 일부는 승인 없이 원주민 깃발을 사용하는 다른 단체, 예를 들어 보건 자선 단체, 몇몇 의류 브랜드, 그리고 호주의 국가 럭비 리그에게 지불을 요구했다.
많은 원주민들은 이 깃발이 원주민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제한하는 저작권 계약에 의해 “인질”이 되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정부는 현재 2,000만 호주 달러(170억 7,000만 원) 이상을 지급해 기업들이 보유한 라이선스를 해지했다.
이를 통해 허가 없이 엠블럼은 무료로 의류, 예술품 및 기타 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조치는 또한 토마스의 이름으로 원주민 학생들을 위해 지정된 매년 10만 달러(8,555만 원)의 장학금을 포함한다.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환영했지만, 일부는 발표가 호주 원주민들과 그들의 땅의 길고 잔인한 식민지화의 시작을 나타내는 날짜인 논란이 많은 국경일 전날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시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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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호] Australian Government Secures Rights To Aboriginal Flag
Australian Government Secures Rights To Aboriginal Flag0The Australian government has struck a multimillion-dollar deal to transfer the copyright of the Aboriginal flag to the Commonwealth Government, ending a longstanding dispute over the flag’s use. The deal involved making payment to the flag’s designer, Harold Thomas, and the termination of commercial licenses. According to the announcement made on Jan. 25, the Aboriginal flag’s design may now be reproduced and freely used by all Australians without the threat of legal action looming over them.

The historic deal was reached after two years of negotiations with Aboriginal Australian artist and activist Harold Thomas, who came up with the iconic yellow, black, and red design in 1971. According to Harold Thomas, the yellow disc at the center of the flag represents the sun, while the top, black half of the flag stands for the Aboriginal people of Australia. The lower, red half, on the other hand, can be interpreted in two different ways, as the red blood of the Aboriginal people or the red ochre used in ceremonies, which signify the Aboriginal people’s spiritual connection to the land.

The Aboriginal flag was first flown at a land rights rally in Victoria Square, Adelaide, on July 9, 1971. Since then, the emblem has become a powerful symbol of protest, unity, pride, and celebration for Australia’s Aboriginal people. It has even been regularly seen flying alongside the country’s national flag at both official and ceremonial functions, and it has been wielded at many different public events. The flag’s wide acceptance and significance in Australian society led to it gaining legal recognition as an official “flag of Australia” on July 14, 1995. However, unlike the national flag, which the Commonwealth Government holds the rights to, the Aboriginal flag’s copyright had been retained by Thomas himself since the Federal Court of Australia officially recognized him as the creator of the design in 1997.

Intense debates over the flag’s use arose after Thomas granted licenses to companies to use the design on their products. Some of these companies demanded payments from other organizations that were using the Aboriginal flag without authorization, including a health charity, several clothing brands, and Australia’s National Rugby League. Many Aboriginal people have complained that the flag was being “held hostage” by copyright deals that limited its display despite it being the dominant Aboriginal emblem.

The government has now paid more than 20 million Australian dollars (W17.07 billion) to terminate the licenses held by the companies. This frees the emblem to be copied onto clothing, artworks, and other merchandise without permission and free of charge. The move also includes an annual $100,000 (W85.55 million) scholarship that has been set up for Indigenous students in Thomas’ name. But, while the change was welcomed by many, some have questioned its timing, as it was announced on the eve of the country’s controversial national day – a date that marks the beginning of the long and brutal colonization of Australia’s Indigenous people and their land.



Yesel Kang
Staff Reporter